OBRAVO AUDIO ERIB-3A

price 990,000 won

Overview

알류미늄 합금과 나무의 절묘한 조화
오브라보 erib-3a는 알루미늄 합금과 우드 소재를 더했다. 이전 오브라보 이어폰의 하우징은 밑으로 길게 디자인 되었지만 erib-3a의 하우징은 총알을 닮은 깔끔한 원형으로 완성되어 디자인적으로만 보면 더욱 심플하고 깔끔해 보인다. 알루미늄 소재만을 사용했다면 자칫 너무 차가운 이미지를 낼 수 있다. 그렇기에 우드 소재를 함께 사용해 세련미와 내추럴한 느낌을 함께 전달한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살펴보면 미세한 헤어라인을 넣어 빛에 반사되었을 때 더욱 고급스럽고 손에 잡았을 때 유닛이 미끄러지지 않게하는 효과를 주었다. 마찬가지로 우드 소재는 나무의 결을 살린 만큼 고풍스러운 분위기가 들도록 했다. 우드 소재에는 8개의 작은 원형 덕트가 마련되어 있으며 erib-3a만의 작은 디자인 포인트라고도 볼 수 있다. 오브라보 erib-3a 외관에서 특히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완성도 높은 마감이다. 알루미늄 합금의 정교한 마감에서는 아쉬움을 찾아볼 수 없으며 유닛과 케이블 커넥터와의 정교한 마감을 살펴보면 확실히 erib-3a가 하이엔드 이어폰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erib-3a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동축선에 위치시켰다. 기술적으로 소형화가 어려운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채택하였으면서도 일반 인이어 이어폰과 크기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도 눈에 띈다. 오브라보 erib-3a의 디자인은 은은한 광택이 나는 알루미늄과 고풍스러운 우드소재를 통해 하이브리드 이어폰다운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특히 뛰어난 마감을 살펴본다면 오브라보가 이어폰의 외관으로도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신경을 썼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교체형 케이블에 스마트폰용 리모컨까지 갖춰
케이블은 다른 오브라보 이어폰과 동일한 제품이 쓰였다. 패브릭 소재로 감싸 내구성을 높였고 촉감도 좋다. 흰색이지만 회색을 함께 사용해 독특한 투톤 컬러를 완성했다. 이어폰 유닛과 연결하기 위한 커넥터는 MMCX 범용 단자를 채택했다. 케이블을 분리 및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 단선이 되면 케이블만 교체하면 된다. 그렇지만 erib-3a의 커넥터는 이어폰이 케이블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킬 수 있는 모양을 채택해 범용 케이블은 사용할 수 없다. 그렇기에 케이블 교체에는 어느 정도 제약이 있지만 MMCX 커넥터를 사용하면서 유닛이 움직이지 않게 꽉 잡아준다는 것은 꽤나 마음에 든다. 길이는 1.2m로 일반 스마트폰에 직결로 연결하기에 적합하다. 이어폰의 좌우를 구분하기 위해 빨간 피복과 파란 피복을 커넥터 바로 밑에 덧붙였다. 큼지막한 크기로 이어폰의 좌우를 쉽게 구분할 수 있을 뿐더러 이어폰의 컬러감을 더해주는 효과로 erib-3a만의 디자인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다. 오른쪽 이어폰 가까이에는 케이블에 원버튼 리모컨이 부착되어 있다. 리모컨은 버튼이 하나 밖에 없고 워낙 작고 가벼워 착용했을 때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마이크를 채택해 스마트폰으로 통화가 가능하며 하나의 버튼을 통해 음악을 재생하거나 일시정지,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아이폰6S에 연결해보니 두 번 눌러 다음 곡을 재생하는 등 트랙 이동까지 가능해 편의성을 높였다.

프리미엄에 어울리는 패키지 구성
오브라보 erib-3a의 구성품으로는 프리미엄 폼팁으로 잘 알려진 컴플라이 폼팁 3쌍과 실리콘 이어팁 3쌍이 제공된다. 각 폼팁은 3가지 크기로 사용자 취향에 따라 선택하기에 좋다. 또한 6.3mm 어댑터와 전용 케이스가 포함된다.

하이엔드 고음역대를 즐기다
오브라보 erib-3a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더한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다. 대부분의 하이브리드 이어폰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와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합친 것으로 erib-3a는 이어폰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힘든 플래너 마그네틱을 소형화해 탑재했다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오브라보 erib-3a는 10mm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트위터를 담당하는 8mm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채택했다. erib-3a보다 상위 버전인 erib-1는 13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채택한 것이 차이점이다. 주파수 응답대역은 20Hz~35kHz를 지원하며 임피던스는 16 Ω으로 모바일 기기에 직결로도 충분한 음량을 확보할 수 있다. erib-3a는 스마트폰 음악 제어를 위한 리모컨을 채택한 만큼 모바일 환경을 타깃으로 만든 이어폰임을 알 수 있다. 오브라보 erib-3a를 아이폰6S에 직결해 음악을 감상해봤다. 낮은 임피던스를 지녀 음량을 살짝 올리면 아웃도어에서도 들을만한 충분한 음량이 흘러나온다. 아무래도 erib-3a는 트위터를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가 맡았기 때문에 고음이 돋보이는 이어폰이라고 할 수 있다. 넓은 음역대와 디테일한 표현으로 힙합이나 R&B 장르에서도 나쁘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크게 매력적으로 다가오지는 않는 편이다. 그렇지만 여성 보컬을 재생해보면 얘기가 달라진다. erib-3a는여성 보컬에서 밝고 화려한 고음을 들려준다. 요즘에는 저음을 강조한 이어폰이 상대적으로 많은데 선명한 고음을 위한 이어폰이 어디 없을까 하는 이들에게 적합한 이어폰이 erib-3a다.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채택한 만큼 다이내믹 드라이버에서는 들을 수 없는 화려한 고음역대의 퍼포먼스를 낸다.
이렇게 선명하게 고음을 울린다면 치찰음이 들리지 않을까 싶기도 할 정도지만 아주 선명하고 섬세한 고음을 들려주지만 치찰음이 없는 밸런스를 유지한 것이 돋보인다. 이어팁에 따라 약간의 소리의 변화도 있다. 더욱 선명한 고음과 깔끔한 사운드를 추구한다면 실리콘 이어팁이 어울리며 선명하면서도 든든한 저역의 밸런스를 따진다면 컴플라이 폼팁의 연결이 어울린다. 일반적으로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는 든든한 앰프의 힘을 필요로 한다. erib-3a 역시 앰프를 연결하면 소리가 달라질까? 소니의 헤드폰 앰프인 PHA-3를 연결해서 청취를 했다. erib-3a는 모바일 기기를 타깃으로 만들어졌지만 헤드폰 앰프를 연결해보니 전혀 다른 소리를 낸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고음역대의 힘이 붙는다. 음색에는 변화가 없다고 해도 좋지만 고음에 힘이 붙으면서 쭉 뻗는 고음역대가 훨씬 맛깔스럽게 느껴진다. 여러 음악 장르를 들어봤지만 erib-3a에게 잘 어울리는 음악은 여성 보컬이 강조된 음악과 클래식이다. 특히 화려한 연주를 즐기는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erib-3a의 사운드는 클래식 필청 이어폰으로 불러도 좋을 정도다. erib-3a은 각 유닛에 8개의 덕트가 있는 만큼 차음성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 편이다. 착용감은 준수하다. 하이브리드 이어폰에 알루미늄을 사용했지만 유닛의 무게는 8.2g으로 가벼워 장시간 청취에도 편안하다.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의 특별함
남다른 기술력으로 하이엔드 오디오 업계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오브라보가 새로운 하이브리드 이어폰을 선보였다. 알루미늄과 우드 소재가 멋스럽게 다듬어진 erib-3a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트위터를 담당하는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를 함께 품었다. 결과도 성공적이다. 다이내믹 드라이버에서는 들을 수 없는 선명하고 섬세한 고음역대로 여성 보컬이나 클래식 장르에서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만의 장점을 유감없이 펼쳐준다. 여기에 헤드폰 앰프만 더해진다면 하이엔드 이어폰으로 부족함이 없을 해상력과 남다른 고음역대의 사운드를 들려준다. erib-3a는 특별한 설계와 함께 플래너 마그네틱 드라이버만의 매력을 느끼기에 좋은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다.

Features

Frequency Response : 22Hz~35KHz
Tweeter : 48mm Air Motion Transformer Tweeter
Dynamic Driver : 10mm Neodymium Driver
Impedance : 16 ohm
Sensibility in dB : 103dB
Weight : 29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