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NGENT AUDIO Ampster BT

price 320,000 won

Overview

디자인
AMPSTER BT는 기본적으로는 스피커 앰프의 역할을 하는 소형 인티 앰프이다. 여기에 디지털 입력과 무선 블루투스 연결, 그리고 리모컨 조작 등의 각종 편의사양을 추가한 형태이다. 본격적인 음질을 추구하기 위한 하이파이 제품군이라기보다는 일상용으로 가볍게 쓰기에 좋은 제품이라는 인상이다. 입력 계통을 정리하자면 아날로그 RCA 및 3.5mm 스테레오 미니 단자, 디지털은 S/PDIF 옵티컬, 블루투스의 총 4계통으로 풍부하게 갖추어져 있다. 가격을 생각하자면 기능적으로 상당히 꼼꼼하게 구성된 인상이다. 블루투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블루투스 4.0 스펙이며 aptX 고음질 코덱까지 지원하고 있다. 그리고 후면에는 서브우퍼용 아날로그 모노 RCA 라인출력 단자가 따로 마련되어 있다. 소규모 오디오 시스템의 경우 서브우퍼를 매칭하는 경우가 많음을 고려한 세심한 배려이자, 자사의 서브우퍼 제품군을 다분히 의식한 구성이기도 하다. 아날로그 입력 역시 RCA 단자 하나만 제공할 수도 있음에도 3.5mm AUX 입력단자를 추가하여 휴대용 기기와의 아날로그 연결을 쉽게 하고 있다. 여러모로 편의성 면에서는 주어진 하드웨어 내에서 최대한의 기능성을 담고자 하는 설계 사상을 엿볼 수 있다. 전면에는 현재 입력으로 선택된 계통을 나타내 주는 LED 인디케이터 및 디지털 볼륨 노브가 위치한다. 입력 계통의 선택 및 블루투스 연결 기기의 조작 등은 리모컨으로만 가능하다. 입력 계통을 변경할 때 볼륨이 리셋되지 않기 때문에, 입력 전환 시에 돌발적인 고출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입력 계통을 전환하기 이전에 미리 음량을 충분히 줄일 필요가 있다. 그런 점에서 보았을 때 볼륨이 디지털 방식이라 현재 볼륨 크기를 시각적으로 인지할 수 없는 점은 여러 계통의 입력을 보유한 제품으로서는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전원 스위치는 후면에 위치하여 AC 전원을 바로 차단하는 구조로 되어 있는데, 편의성에서는 약간 손해를 보지만 대기전력을 완전히 없앨 수 있으므로 실용성을 중시한 인상이다. 물론 굳이 전원 스위치를 조작하여 AC 전원을 완전히 차단하지 않아도 대기전력 0.5W 이하로 euP 2013 규격을 만족하고 있으므로, 기본적으로 저전력 설계에 충분히 신경을 쓰고 있다. 외관 스타일링은 불필요한 장식을 억제하여 최대한 미니멀하게 다듬었다. 그만큼 뺄 건 빼고 더할 건 더하면서 주어진 가격대 내에서 최대한의 실용성을 제공하는 쪽으로 치중한 인상이다. 깔끔하고 무난한 느낌을 주면서도 한편으로는 무뚝뚝한 느낌도 드는데, 가볍게 사용하기 위한 컨셉의 다기능성 제품이기에 좀 더 밝은 컬러링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느낌은 블루투스 안테나의 배치와 같은 사소한 부분에서도 느껴진다. 제품 사이즈가 작은 편이라 입출력 단자의 배치가 꽤나 협소한 편암에도, 블루투스 안테나를 접었을 때 후면 입출력 단자들과 겹치지 않게 후면 단자 배치에 꼼꼼하게 신경을 쓰고 있다.

사운드
내부 설계에 대한 정보는 기본적으로 제조사 측에서 거의 공개하고 있지 않으며, 스피커 출력이 채널당 50W 급이라는 스펙만 확인 가능하다. 그만큼 이 제품이 음질을 우선시한 컨셉은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음질적으로 떨어지는 제품은 결코 아니다. 우선은 어지간한 수준의 북쉘프 스피커는 거뜬히 쥐고 흔들 만한 출력을 이 정도 사이즈의 앰프로 제공하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별히 고능률의 스피커와 매칭하지 않더라도 일반 가정집의 거실만 한 공간 정도는 충분히 채우고도 남을 출력이다. 음색적 특성은 기본적으론 평탄한 특성이면서 중저음을 두텁게 올려주고 초고음을 부드럽게 다듬어서, 음악을 오래 들어도 편안하게 느껴진다. 중저음의 두터움을 바탕으로 초고음에서의 날카로운 느낌을 중화시켜 주어 음악을 힘있고 부드럽게 들려준다. 특히 중저음의 인상이 스피커를 강하게 쥐어흔들기 보다는 어느 정도 너그럽게 풀어지면서 여유로운 인상을 더한다. 소구경의 우퍼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스피커의 경우 저음이 과하게 타이트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그런 스피커들과 조합되었을 때 좋은 매칭을 보여준다. 구동력을 감안했을 때는 8인치 이상 대구경 우퍼 드라이버를 사용하는 스피커와의 매칭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애초에 이 앰프를 그 정도의 중량급 스피커와 매칭 시키려는 사용자는 드물 것이다. AMPSTER BT의 부드러운 음색은 특히 스피커와 청취자 간의 거리가 가까운 니어필드 환경을 상정했을 때 자연스러운 음색을 형성하는 데에 일조한다. 데스크파이를 상정한 1미터 이내의 근거리, 혹은 작은 방에서 사용할 때 특히 장점으로 작용하는 특징이다. 제품의 컨셉을 생각하면 상당히 바람직한 튜닝이라 할 만 하다. 제품이 실제 사용자들에게 어떻게 쓰일 것인지를 잘 상정해서 음색적 특성을 적절하게 설정한 느낌이다. 노이즈와 왜율 등 음질적 특성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무난한 수준이다. 백그라운드 노이즈는 아주 가까이서 귀를 스피커에 바로 갖다 대면 겨우 들릴 정도의 미세한 노이즈는 있으나 청취 위치에서는 전혀 인지하기 힘든 수준으로 착실히 억제하고 있다. 왜율 역시 2웨이 스피커 정도에서는 청감상 사운드에 영향을 유의미하게 미치지 않는 정도로 무난한 청감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한가지 주의할 점은 소형 앰프에서 대출력을 확보하려다 보니 아날로그 입력단의 감도가 다소 높게 설정되어 있다. 휴대용 기기를 AUX 단자로 연결할 때에는 별 문제가 없겠지만, 거치형 기기로부터 높은 레벨의 라인 입력이 들어왔을 경우 미세한 클리핑이 발생한다. 그러므로 거치형 소스기기와 매칭한다면 라인 출력 조정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운드의 전반적인 특성은 하이파이 오디오파일들에게는 약간은 부족하게 느껴질지 몰라도, 일반적인 사용자라면 충분히 만족하고도 남을 준수한 수준이다. 음악을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다듬어 주는 인상이므로 블루투스와 리모컨 등 각종 편의사양의 장점과 맞물려 서브시스템으로 편안하게 쓰기에 특히 좋다. 만약 저음을 별도로 더 보충해 주고 싶을 경우 서브우퍼 전용 라인출력 단자도 마련되어 있으므로, 앰프의 성능과 시스템의 구성을 감안하여 자체적인 보완책을 제공하는 점도 본 앰프의 음색적 특징을 고려하면 상당히 눈에 띄는 포인트이다. 만약 AMPSTER BT와 비슷한 가격대의 스피커를 고려한다면 스피커에 의해 저음이 제한되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그런 점에서 특히 별도의 프리앰프 없이 자체적으로 서브우퍼 연결을 가능하게 해 주므로 시스템 구성의 유연성이 높다. 블루투스 연결의 경우에는 NFC와 같은 기능은 없지만 블루투스 지원 소스기기에서 장치 검색으로 쉽게 접속이 가능하다. aptX 미지원 기기의 경우 범용적인 고음질 코덱인 SBC로 연결되므로 aptX 미지원 기기로도 무선으로 고음질을 즐기는데 별 문제가 없다. 블루투스 접속 시의 음질은 고음질의 아날로그 소스기기를 사용한 아날로그 입력과 청감상 거의 차이 없는 우수한 음질을 제공한다. 블루투스 코덱의 특성상 고음에서 미세한 왜곡은 느껴지긴 하지만 이는 어느 블루투스 기기에서나 있는 특성이고, AMPSTER BT에서는 아주 예민한 사용자가 아니고서야 인지하기 힘든 수준으로 잘 억제하고 있다. 이에 비해 디지털 광입력의 경우에는 확연하게 인지될 정도로 음질이 차이가 나는 편으로, 음역대가 좁고 왜율도 높게 느껴진다. AMPSTER BT에서의 광입력은 어디까지나 음질보다는 편의사양으로 생각하고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하겠다.

에필로그
음악을 가볍게 듣기 위한 홈 오디오 클래스는 미니 콤포넌트라는 카테고리가 오래 전부터 유지되고 있다. 그러던 것이 최근 오디오 시장의 전방위적인 고음질화 추세에 의해, 기존의 미니콤포 수준의 음질에는 만족하지 못하는 사용자층이 점점 넓어지고 있다. 그런 면에서 AMPSTER BT와 같이 음질과 편의성을 양립시키는 제품이 매력을 가진다. 고가의 하이파이 시스템이 아니더라도 소비자가 제품을 하나하나 골라서 완성해 나가는 즐거움을 주면서 동시에 높은 편의성 및 미니콤프 클래스보다 질적으로 우수한 사운드를 제공하는 덕분이다. 그런 의미에서 AMPSTER BT는 그러한 최근의 오디오 시장의 흐름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모델이다.

세줄요약
1. 블루투스 입력과 리모컨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사양을 제공하는 올인원 타입의 인티앰프
2. 부드럽게 다듬어진 음색에 의해 오래 들어도 편안하고 니어필드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사운드 특성
3. 자사의 스피커+서브우퍼 제품군과 잘 어울리는 적절한 사운드 튜닝 및 서브우퍼 전용 출력단 구성

Features

Rated output power : 2×50 Watt
Standby consumption : Input : Bluetooth 4.0 / Optical / AUX 3.5mm jack / RCA line input
Output : Sub out RCA
Speaker connections : Binding posts
Finish : Black
Dimensions(without feet) : 190x139x52mm (WxDxH)